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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946회 작성일 20-12-1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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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성명학협회 성명학자 인드라 조세연 회장,

“잘 지은 이름이 그 사람의 운명을 결정한다”

이지현 기자

승인 2020.08.04 14:02


훈민정음 창제원리를 기본으로 이름 짓기를 강조

세계성명학협회 성명학자 인드라 조세연 회장 [사진=이지현기자]

“사람이 평균 100년을 산다면 과연 몇 차례나 이름이 불릴까?”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속담이 있듯이 평생 불리고 죽어서까지 남는 이름은 아무리 잘 지어도 부족함이 있다. 인드라 조세연 회장이 내세우는 작명 원리는 이렇다. 기존 일본식 작명법인 수리성명학이 한자를 중시했다면 세계성명학협회에서는 한글 획수를 모토로 삼고 있다. 훈민정음을 기본으로 상생에너지로 이름을 창조한다.

훈민정음 창제원리를 기본으로 이름 짓기를 강조

세계성명학협회 조세연 회장은 우리의 얼이 담긴 훈민정음의 자음과 모음 창제원리를 바탕으로 한 성명학을 토대로 민족정기를 일깨우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이미 미국에서는 한글 이름의 우수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인류 역사상 훈민정음만큼 문자를 만든 목적과 유래, 사용법과 창제의 원리와 세계관을 명확히 밝혀 만들어진 예는 없었다. 음양의 이치를 통해 창조된 28자는 가장 힘 있는 소리이자, 대우주와 대자연에 존재하는 만물, 사물의 형상, 음양오행의 이치인 천지인(天地人)을 응용해 구성됐다.

조 회장은 “지금도 우리사회 구석구석 생활상에서 일제 잔재가 여전하지만, 성명학도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일본 성명학의 시조인 구마사키겐오가 1920년대 후반에 창안한 오격부상법(五格部象法)에 기원을 둔 수리(數理)성명학은 현재 국내에서 가장 널리 활용되고 있다. 현 일본의 종교법인 오성각의 창시자인 구마사키겐오(雄琦健熊)가 만든 작명법이 알려졌다. 1829년 웅기건웅(雄氣建雄)이라는 한 역학자가 저술한 웅기식 성명학이 있다. 그는 주역삼재의 원리와 81연동수를 활용해 오늘날의 수리성명학의 기초이론을 정립했다. 창씨개명 강행은 일본식 성명학 전파를 위해 더할 나위 없는 좋은 기회였다.

훈민정음은 크게 예의(例儀)와 해례(解例)로 나눈다. 예의는 세종이 직접 지은 글로 한글을 만든 이유와 한글의 사용법을 간략하게 설명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훈민정음의 ‘나라 말씀이 중국과 달라…’ 로 시작되는 글은 예의의 첫머리에 있는 서문을 우리말로 바꿔 놓은 것이다. 이런 한글의 위상과 의미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 바로 <훈민정음 해례본>으로써 한글이 인체의 발음기관을 상형화해 창제된 사실을 명확하게 밝히고 있다. 해례는 집현전 학사들이 한글의 자음과 모음 창제 원리와 용례를 상세하게 설명한 글이다.

하지만 한글창제 원리와 용법이 소상하게 밝혀져 있는 해례는 세상에 전혀 알려져 있지 않았다. 훈민정음 정본이 1940년에 마침내 발견됐다. 훈민정음 해례본의 ‘제자해’편은 전체 29장 중 절반에 가까운 14장을 차지한다. ‘제자해’ 에서는 조선의 정치철학인 성리학의 음양오행과 태극이론을 바탕으로 일반적이고 근본적인 제자해 원리를 설명했다. <훈민정음 해례본>에 실린 정인지의 서문에 의하면 1446년 9월 상순에 썼음을 알 수 있다. 그래서 늦어도 음력 9월 10일에 이 책이 출판된 것으로 추정해 이 책의 출판일을 기념해 양력으로 10월 9일로 환산해 한글날이 정해졌다. 1962년 12월 <훈민정음 해례본>은 국보 제 70호로 지정됐다. 그리고 1997년 10월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세계성명학협회 조세연 회장 저서 『초스피드 에너지 성명학』

상생에너지 성명 재창조로 새로운 삶 영위하도록

따라서 훈민정음 해례본은 일본 입장에선 있어서는 안 되는 글이었다. 일제의 민족 말살 정책 중 하나는 우리 민족의 정신을 담은 그릇인 언어와 문자를 없애는 것이었다. 말과 글이 사라진다는 것은 세계를 바라보는 고유의 관점, 즉 ‘독자적인 세계관’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36년간 일본은 반인륜적인 만행, 학살, 푸른 강산에 쇠말뚝을 박을 뿐 아니라, 창씨개명과 같은 민족정기 말살로써 보이지 않는 민족정기의 동맥을 영원히 끊으려고 했다.

조 회장은 인생을 살아가는데 많은 영향을 받는 이름을 음양과 목·화·토·금·수라는 오행에 더해 ‘상생에너지’로 성명을 재창조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이름은 표식 이상이고, 단지 의식하지 못할 뿐이다”며 “이름에는 그 사람의 운명을 결정하는 에너지뿐 아니라, 건강과 성격, 가족관계, 대인관계, 직업, 부와 명예까지 포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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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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