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식선의 기능이 시작되는 사춘기이후 생기는 여드름은 사춘기의 대표적인 '불청객'이지만 환경오염, 영양불균형, 스트레스 등으로시달리는 30대 이후 여성에게도중요한 피부질환이 되고 있다.
(1) 원인(Etiology)
여드름의 원인은 과다한 피지분비와 피지의 배출분리로 요약 할 수 있다. 안드로겐 호르몬의 과다분비, 스트레스, 월경불순, 자율신경실조, 소화불량 등은 피지분비를 촉진시키는 주요인이며 피부흡수력이 떨어지는 화장품, 부신피질 호르몬제, 먼지(dust), 때 등은 피지선입구를 막아 피지의 정상적인 배출을 저해하는 인자(factor)들이다.
(2) 치료원칙
여드름의 원인과 관련된 요소들을 제거하는 것이 치료의 기본원칙이다. 종합해서 살펴보면 먼저 피부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특히피부의 생리적 pH인 약산성(weak acid)인 비누로 세안을 해서 외부의 각종 균(microorganism)들로부터 피부를보호해야 한다. 또한 여드름 호르몬계의 이상이 중요한 원인이므로 적당한 운동과 수면, 규칙적인 생활과 육체적, 정신적인 안정을유지하여 스트레스의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
그 외에도 과일과 야채의 충분한 섭취, 기름지고 단 음식의 절제, 소화기병이나 부인병의 근본적인 치료 등이 필요하다.
(3) 귀자극요법
여드름과 관련된 UCLA point를 살펴보자.
먼저 여드름 부위에 상응하는 점, 예를 들어 뺨은 L4-L5를 자극하고 다음으로 전신의 생리기능의 평형을 유지시키는 MP0(H1), 긴장, 우울 등 정서적 불안을 조절하는 MP1(TF1)을 자극하고 마지막으로 피부의 모든 문제에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피부총괄점(ST2)과신경계를 자극하여 피부문제를 개선시키는 외배엽 총괄점(PH15), 피부가려움, 두드러기, 습진 등에 효과적인 담마진(SF2), 뇌하수체를 자극하여 호르몬분비를 조절하는 내분비(WT5)와 뇌하수체전엽(C18), 월경부조와 피로감을 조절하는 생식선 조절점(WT2)과고환(I2), 피부와 모공의 개합과 관계된 폐1(C15), 폐2(C19) 등을 자극한다. 이 점들 외에도 스트레스와 스트레스와관련된 모든 질병을 조절하는 부신조절점(ST5)과 부신1(W5), 부신2(T3)등을 자극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위의 점들을 차례로 전기자극한 후 상응점(L4∼L5 등), 피부총괄점(ST2), MP0(H1), MP1(TF1), 내분비(WT5) 등에 T봉 등의 계속 자극기구를 붙인다.
상기과정을 2∼3일 주기로 8∼10회 정도 반복하면 여드름 개선효과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